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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악화로 생태계 교란…하굿둑으로 막힌 영산강 물길 개방되나

차영수 전남도의원 "해수유통 로드맵 마련해야"

차영수 전남도의원. 사진 제고=전남도의회




영산강 하굿둑 건설 이후 하류 수질이 농업용수 기준 COD 4등급, 총질소·총인 6등급 수준으로 악화하는 등 생태계와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주도적으로 해수유통 로드맵 수립 등 영산산 생태복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4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강진)은 지난 1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2025년도 환경산림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영산강 하굿둑이 건설된 이후 강과 바다가 단절돼 하류 수질이 악화하고 어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환경부 주도의 타당성 조사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전남도가 직접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시범 개방 구간을 설정하는 등 실행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어 낙동강 사례를 예로 들며 “낙동강은 지자체가 먼저 움직여 수문을 개방해 하구 생태계가 복원됐다”며 “전남도 자체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시범 해수유통 구간을 지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정섭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영산강 하구 생태복원이 국정과제로 지속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구체적인 시범 개방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환경부와 협력해 영산강 하구 해수유통 타당성 조사와 단계적 실증 시범 개방을 계획 중이고 국립 영산강 하구관리센터 설립과 운영, 하구 복원 종합계획 수립 등도 검토·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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