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7일부터 20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마이너스통장 대출 보증’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지원책은 무 보증료·한도심사·방문신청의 3무 혜택을 내세워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소상공인 1인당 최대 500만 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과 체크카드를 연계해 운영자금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체크카드 사용액의 3%를 연 10만 원 한도에서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기존 ‘3무 희망잇기 신용카드’와 이번 통장 대출을 결합하면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증 지원이 가능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청과 관련된 모든 절차는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처리된다. 디지털 취약계층은 부산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대면 신청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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