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중국 연태대학교와 국제화 협업 발전방안을 구체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하대 조명우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전태준 국제화사업단장은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영성시에서 연태대 학서광 총장, 왕홍보 부총장 등을 만나 국제화 협업 발전방안을 나눴다.
인하대와 연태대는 양교가 갖추고 있는 교육 인프라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국제화 협업을 펼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어 교육 협력 확대, 인하대와 연태대의 경영학 분야 학·석사 연계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이공계 분야 연구실 인턴십과 석·박사 연구 협력 등 국제화 협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제1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 하계 워크숍도 진행됐다. 신한용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센터장, 인하대·연태대 관계자,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 1기 원우 등 50여 명은 영성시에 있는 장보고 기념관과 다양한 관광지를 견학하고,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는 인하대와 연태대가 공동 개설한 국제 고급 교육과정으로 한국과 중국의 각계 인사·기업인 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중 양국의 저명한 전문가, 학자, 기업인들이 강사진으로 구성돼 글로벌 경제 트렌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다문화 경영 전략 등을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시작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는 지난 3~6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1학기 수업을 마치고, 오는 9월부터 2학기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1년 과정을 수료한 원우에게는 인하대와 연태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아카데미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연태대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글로벌 협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은 한국과 중국의 교육을 잇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인하대가 글로벌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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