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이 자사 특허 기술인 ‘태양광 발전 이상 탐지 방법 및 장치’로 ‘제19회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전국 2만 8800여 개 태양광 발전소를 통합 관리하는 자산관리 플랫폼 ‘발전왕’에 적용돼 발전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크게 개선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발전소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진단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발전소 인버터에서 수집한 전력 데이터와 위성으로부터 받은 일사량 정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이 예측한 발전량과 실제 발전량을 비교해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이다. 이상이 감지되면 시스템은 △인버터 고장 △태양광 패널 성능 저하 △제어 장치 오류 등 원인을 자동으로 판별하며 이 과정을 통해 진단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동시에 향상시킨다.
엔라이튼 기술은 또한 별도의 측정 장비 없이 위성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전국은 물론 해외 발전소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화 진단 기능을 결합한 이 기술은 발전소 운영 비용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실제 현장 적용과 상용화 가능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엔라이튼은 발전소 운영의 디지털 최적화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현재 ‘발전왕’과 기업 맞춤형 서비스인 ‘발전왕 비즈’를 통해 중소 발전사업자부터 RE100 이행을 준비하는 대기업까지 다양한 고객층에 맞춤형 에너지 자산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영호 엔라이튼 대표는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운영 개선 효과를 입증한 당사의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소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고객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운영관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