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장년층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참여자 1200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상반기 5700명에 이어 하반기 추가 모집으로 총 6900명이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40~67세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자들은 월 최대 57만 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이는 월 최대 57시간 활동 시 시급을 1만 30원 기준으로 계산한 값이다.
어르신 급식 보조는 월 최대 70만 1710원, 장애인 동행 활동은 월 최대 74만 9590원을 지급받는다. 이들 활동에는 기본 활동비 외에 교통비 월 3만 원과 정액급식비 월 10만 원이 추가 지원된다.
중장년층이 투입되는 분야는 초등 늘봄학교, 유치원, 복지시설 등 안전과 돌봄이 필요한 현장이다. 초등학교 늘봄교실에 약 300명, 공·사립 유치원에 550명, 초등학교 등하교 안전지도에 약 100명, 지역사회복지시설에 250명이 배치된다.
참여 희망자는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50플러스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신청자는 나이와 거주지 등 적격 검토 후 서류전형을 통해 선발된다.
특히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사회 안전망 구축이라는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초등학교 등하교 교통지도와 교내외 생활안전지도, 유치원 급·간식 및 돌봄업무 보조, 복지시설 운영 지원 등을 통해 기존 인력으로는 커버하기 어려웠던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장년의 경험과 역량이 돌봄과 복지 현장에서 가치를 발휘하고, 안전도시 서울 실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는 학부모들의 돌봄 부담 경감과 직결되어 간접적인 경제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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