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잔액이 35조 34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전 반기 대비로는 8.2% 늘어났다.
DLS 발행 금액은 12조 316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3% 늘었다. 종목 수도 1277종목으로, 전년 동기(1104종목) 대비 15.7% 늘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 발행이 30.3%(3조 7341억 원), 사모 발행이 69.7%(8조 5826억 원)를 각각 차지했다. 공모는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사모는 60.6% 증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금리연계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9.7%인 9조 8152억 원을 차지했다. 신용연계 DLS는 10%인 1조 2354억 원에 달했다. 두 유형이 전체 발행금액의 89.7%(11조 507억 원)를 차지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DLS 발행 금액은 7조 5777억 원으로 전체 21개사 발행금액(12조 3167억 원)의 61.5%를 차지했다. 하나증권이 4조 670억 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BNK투자증권(1조 1546억 원), 신한투자증권(9027억 원) 순이었다.
DLS 총 상환금액은 8조 55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만기상환 금액이 6조 8376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80%에 달했다. 조기상환과 중도상환 금액은 각각 1조 2520억 원과 4619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14.6%, 5.4%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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