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9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적격·부적격 의견을 모두 반영한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각각 의결했다.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에는 풍부한 정치활동 경험과 정책 역량을 갖췄고, 지방 현실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지역균형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적격’ 의견이 담겼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실했던 자료 제출과 일부 의혹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지 못한 점, 국토부 소관 사항에 충분한 전문성을 보이지 못했다는 부분은 ‘부적격’ 의견으로 반영됐다.
최 후보자의 청문보고서에는 최 후보자 장녀가 2016년 네이버 미국 자회사 입사 과정을 명확하게 설명해 달라는 국민의힘 요청이 포함됐다.
김교흥 문체위원장은 “청문회가 끝나더라도 자료가 취합되는 대로 다시 한 번 후보자한테 얘기해 명명백백하게 가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현역 3선 의원으로 민주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최 후보자는 언론인 출신으로 네이버를 거쳐 놀유니버스의 공동대표에 올랐다.
두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취임한다. 후보자가 낙마한 교육부·여성가족부 장관 임명이 완료되면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구성도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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