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기반 멸균·살균 기술을 연구하는 ㈜제이에스더블유테크놀러지가 현재 개발 중인 냉난방기 살균모듈을 통해 조달청 ‘스카우터 혁신제품 데모데이’에 최종 선정되며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위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조달청 스카우터 혁신제품 데모데이는 조달청이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유망 기술을 직접 발굴·추천한 제품을 대상으로 국민이 평가에 참여해 혁신성과 공공성을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이 과정을 통과한 제품은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며, 향후 수의계약, 시범구매, 구매면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초기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나 기술 기반 기업에게 있어 실질적인 발판이 되는 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이에스더블유테크놀러지가 데모데이에 제출한 냉난방기 살균모듈은 실내 공조 시스템에 접목 가능한 플라즈마 살균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제품이다. 기존의 플라즈마 살균 방식에 오염도 및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해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냉난방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에스더블유테크놀러지는 2022년 10월 설립된 플라즈마 살균 전문 기술 기업으로,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기창업패키지’와 ‘창업성장기술개발 디딤돌’ 사업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두 과제 모두 2024년 상반기에 최종 성공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NEST 15기 프로그램 수료,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TIPS 선정 등을 통해 5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5년 상반기에는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Little Penguin)’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되며, 향후 3년간 자금 지원 및 멘토링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데모데이 통과는 이러한 기술력과 성장 기반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설재봉 대표는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플라즈마 기반의 살균모듈이 국민 건강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AI 기반 기능이 접목된 차세대 살균 시스템은 물론, 의료기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살균수 제조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기술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달청 ‘스카우터 혁신제품 데모데이’ 선정은 단순한 기술 인증을 넘어, 공공시장 진출을 통해 실질적인 시장 확대와 제품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에스더블유테크놀러지는 앞으로도 독자적인 살균 기술과 신뢰 기반의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기술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