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056090)이 치과 부품 제조 전문기업 '덴탈오션'을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덴탈오션은 하부구조물인 '픽스쳐'(Fixture) 개발, 제작, 후처리 공정 등 기술 역량을 보유한 치과부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시지메드텍은 치과 임플란트 핵심 부품의 자체 제조 기반을 확보해 기존 척추 임플란트 솔루션에 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치과 진료·치료 디지털화) 제품군의 설계∙제조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덴탈오션은 맞춤형 픽스쳐와 수술용 지그(임플란트를 정확한 위치에 심도록 도와주는 안내 장치)를 다품종으로 정밀 가공할 수 있는 생산 역량을 갖췄다.
앞서 시지메드텍은 임플란트 제품 디지털 설계 및 개발 역량을 보유한 '지디에스'를 합병하고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 연결 부품 '어버트먼트' 제조에 특화된 기업 '올어버트먼트'도 인수했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덴탈오션 인수는 단순한 외형 확대가 아니라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 과정에 걸친 핵심 부품의 제조 기반을 직접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전략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통합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치과 임플란트 제품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고, 기술 중심의 제조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