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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관상동맥 질환자 당일 수술 가능…인천세종병원 ‘관상동맥우회술센터’ 개소

당일 수용 치료 방침…24시간 핫라인 운영

이영탁 과장…드라마 뉴하트 주인공의 모델

인천세종병원 전경. 사진제공=세종병원




인천에서도 시술이 어렵거나 급성, 응급인 전국 관상동맥(심장동맥) 질환 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한 수술이 가능할 전망이다. 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으로, 협착 혹은 폐색이 생기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을 유발한다.

인천세종병원이 최근 관상동맥우회술센터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문제가 생긴 관상동맥에 우회 혈관을 연결해 혈액이 공급되도록 하는 수술이 관상동맥우회술이다.

이번 관상동맥우회술센터는 대기 없이 보다 빠른 외래, 전원, 수술이 가능하도록 기존 심장혈관센터에서 한 단계 더 세분화해 출범했다. 급성 관상동맥 질환 환자 모두 당일 수용해 치료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는 시술인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의심돼 즉시 심장혈관조영술(CAG)이 필요한 환자, 감염성 심내막염과 대동맥 박리 등 응급 심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 모두 핫라인으로 연락하면 된다.

센터 수장은 관상동맥우회술 권위자인 이영탁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이다. 그는 지난 1996년 인공심폐기 없이 심장이 뛰는 상태에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만드는 ‘무(無)펌프 관상동맥 우회술’을 국내에 도입했다. 2007년 방영된 MBC 드라마 뉴하트 주인공의 모델로도 유명하다.



이 센터장과 함께 김영환·전창석·김신 과장(심장혈관흉부외과)이 관상동맥우회술을 주도하고 있다.

이영탁 관상동맥우회술센터장은 “인천세종병원은 보다 신속한 진료를 위해 다양한 심장혈관 진료 분야의 세부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관상동맥우회술센터 역시 같은 맥락”이라며 “관상동맥우회술센터의 장점은 무엇보다 ‘대기 없이 빠르게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축적된 심장치료 노하우와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으로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 이래 현재까지 1000례가 넘는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했다. 연평균 200례에 달하는 인천지역 최다 실적이다.

인천세종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6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자국에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은 러시아, 몽골 등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도 활발히 수술을 시행하는 등 국내를 뛰어 넘어 역량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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