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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5주째 상승세 둔화…강남·서초구서 하락 거래도[집슐랭]

■부동산원 7월 넷째주 가격 동향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2% 올라

7월 셋째 주보다 상승률 0.04%P ↓

"대출 막히자 매수 심리 관망세 지속"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주택담보대출 총액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대출 규제를 발표한 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5주 연속 둔화했다. 집값이 급등했던 강남·서초구에서도 하락 거래가 나오면서 매도 호가도 내려가는 상황이다. 여기에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겹치며 매수 심리가 꺾이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주(2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상승하며 전주(0.16%)대비 상승률이 줄어 5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6·27 대출 규제 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치솟았던 강남(0.14%→0.11%)·서초(0.28%→0.21%)·송파(0.43%→0.41%)구도 모두 상승률이 하락했으며 이중 강남·서초구는 5주 연속 상승률이 낮아졌다.

한강과 인접해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를 견인했던 성동구(0.37%→0.22%)와 용산구(0.24%→0.17%), 마포구(0.11%→0.11%)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도봉구(0.02%→0.04%)만 유일하게 전주대비 상승률이 높아졌다. 우남교 한국부동산원 부연구위원은 “재건축 예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 심리가 지속돼 전반적인 매수 수요가 위축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대출 규제를 동일하게 적용 받는 수도권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0.04%로 집계되며 전주(0.06%)대비 0.02%p 낮아졌다. 인천(-0.02%→-0.03%)은 하락 폭이 커졌고 경기(0.02%→0.01%)는 상승 폭이 줄었다. 서울 강남과 인접해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팔랐던 과천(0.38%→0.29%)과 분당(0.35%→0.25%)도 5주 연속 상승률이 낮아졌다.

아파트 매수 대기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전세가격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06%로 전주와 같게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0.03%→0.05%)와 송파구(0.23%→0.28%)는 전주대비 전세가격 상승폭을 키웠고, ‘메이플 자이’ 등 신축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 서초구는(-0.16%→-0.05%)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하락폭은 축소됐다. 우 부연구위원은 “지역과 단지 별로 상승·하락의 혼조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역세권 및 대단지 등은 매물이 부족한 현상을 보이며 서울 전체 전세가격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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