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7월 총매출이 카지노 434억 원, 호텔 155억 원 등 589억 원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이는 5월 기록한 월간 최고 기록(559억 원)을 2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며 지난 해 같은 기간(381억 원)에 비해서는 54.4% 급증한 수치다.
카지노(드림타워 카지노) 부문에서는 매출, 드롭액, 이용객수 등 기존 기록을 새로 쓰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카지노 순매출은 전년 동기(229억 원) 대비 90.1% 급등한 434억 원을 올리면서 종전 최고 기록(5월 414억 원)을 뛰어넘었다.
카지노 활황 지표인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2406억 원으로 5월에 세운 최고 기록(2192억 원)을 210억 원 이상 앞질렀다. 롯데관광개발은 “테이블게임 홀드율이 7월 17.3%로 개선되면서 드롭액 증가율(9.7%)을 상회하는 순매출 증가율(21.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이용객도 5만 669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해 월 평균 3만 명대 수준이던 이용객은 올해 3월 4만 명대에 진입한 데 이어 5월부터는 5만 명대에 들어서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호텔(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극성수기를 맞아 7월 한달간 4만 5187실이 판매돼 역대 최고 수준의 객실 이용률(OCC) 91.1% 기록을 세웠다. 호텔 부문 매출 역시 155억 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역대 기준으로는 지난해 8월 175억 원에 이어 두번째다.
식음업장(F&B) 이용객 수도 13만 5041명으로 종전 기록인 지난 5월(13만 581명)보다 크게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3분기 첫 달인 7월부터 역대급 기록이 나온 만큼 3분기에는 종전 최고였던 2분기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당기순이익 측면에서도 턴어라운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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