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질병청 "코로나19 환자, 이달 초까지 계속 늘 듯… 폭염·휴가철 영향"

폭염에 실내생활 늘고 휴가로 인구이동 활발

"작년처럼 2배씩 급증 아닌 완만한 증가세"





코로나19 입원환자가 4주째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폭염과 휴가철 영향으로 이달 초까지는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특히 고위험군은 코로나19에 걸리면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물론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4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현황을 보면 지난달 20~26일 입원환자는 139명이었다. 7월 첫째주 101명에서 4주 연속으로 늘어난 것이다. 42개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어났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환자가 작년 여름처럼 2배씩 증가하는 양상은 아니지만 소폭 늘고 있다”며 “폭염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환자가 증가한 게 아닌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봄철 중국·동남아에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유행한 영향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당분간은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질병청은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이 13% 선에서 7월 4주차에 20%로 늘었을 뿐 아니라 하수에서 검출된 바이러스도 증가세이기 때문이다. 홍 국장은 “폭염과 휴가철에 인구 이동과 관련해 8월 초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작년엔 8월 중순 피크를 찍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정도는 아니고 완만한 증가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젊은 층에는 독감과 비슷한 수준에서 지나가더라도 고위험군에는 입원이나 중증화 가능성이 있다”며 “호흡기 예방수칙, 손 씻기, 실내 환기, 기침 예절 등에 계속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