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학교복합시설 2차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청·지자체가 협력해 설치하는 교육·문화·체육·복지 기능을 갖춘 통합시설이다.
왕숙2지구 ‘WE 드림파크’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학교복합시설로, 지자체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기획단계부터 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669억 원의 절반가량인 335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전국 12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WE 드림파크는 ‘공원으로 하나 되는 안전한 교육커뮤니티’를 지향하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계되는 ‘생애주기 에듀파크’ 개념과 공원과 학교를 연결하는 그린네트워크 구상 아래 조성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학습 환경을, 지역 주민에게는 생활 속 문화·복지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시설은 연면적 76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생존수영장 △실내체육활동실 △메이커스페이스 △수소홍보관 △스터디카페 △돌봄센터 등 다채로운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WE 드림파크를 왕숙2지구 내 교육·문화 거점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아동 친화 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남양주시가 3기 신도시 개발을 교육과 문화 중심의 미래형 도시로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WE 드림파크를 시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의 대표 모델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GH에서 WE 드림파크 설계 공모가 추진될 예정이며, 이후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왕숙2지구 입주 시점에 맞춰 시설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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