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지신탁이 대전 유천동1구역 재개발사업 예비신탁사 선정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 조만간 사업 시행자로 지정될 예정이다.
유천동1구역에서는 대전 중구 유천동 127-27번지 일대에 최고 35층, 약 1550세대 아파트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약 9만 6440㎡ 규모의 대지면적에 용적률 253%를 적용했다. 해당 구역은 지난 2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가 완료되었으며, 대한토지신탁은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들의 동의서를 거의 다 받았으며 조만간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한토지신탁은 그간 신탁방식 정비사업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허가와 시공사 선정, 분양 관리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최근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분양 리스크 관리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 받고 있다. 신탁방식은 사전 시장 분석을 기반으로 미분양 촉진 비용을 사전 예산에 반영하고, 분양 전문 인력을 투입해 분양 기간을 단축하는 등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중도금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업비 자금을 신탁사가 직접 관리함으로써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대응이 가능해 자금 운용 측면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국내 신탁방식 정비사업에서 최다 준공 실적을 보유한 만큼, 유천동1구역 재개발 역시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토지신탁은 서울 종로구 숭인동 주택 재개발과 노원 상계주공11단지 재건축, 인천 십정5구역 재개발, 용인 수지한성아파트 재건축 등 수도권과 대전 용두동·자양동을 포함한 주요 지역에서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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