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도 감차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4차 총량제 기간과 동일하게 광주·하남 통합 택시 총량 920대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택시 사업 구역별 총량제 지침’에 따라 광주·하남시는 당초 감차 대상이었지만 광주시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감차는 없던 일이 됐다.
광주시는 시민 불편 해소와 교통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지침 개선을 강력히 요청해 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12월 △도농복합지역 특례 조항 유지 △감차 유예기간 도입 등 지역 실정 반영을 공식 건의했고, 이는 전국 19개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의견 중 최종 지침 개정에 반영됐다.
광주·하남 택시 충량은 2029년까지 유지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이번 결정은 택시 감차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를 방지한 것”이라며 “여전히 택시 수요와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운행 실태 개선과 함께 중앙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택시 총량을 확보하고 시민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원과 개선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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