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는 자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반둥1세종학당이 올해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세종한국어평가(SKA) 시행기관’과 ‘세종학당 전화 한국어교육과정 운영기관’에 동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반둥1세종학당은 이번 선정으로 현지 한국어교육의 중심지로서 교육 품질과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SKA는 한국어의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4개 영역을 종합 평가하는 시험으로, 반둥1세종학당은 오는 9월 열리는 제10회 SKA 시행을 맡는다.
또한 전 세계 17개국 23개 세종학당이 운영하는 전화 한국어교육과정에도 합류해 현지 학습자 대상 원격 교육을 확대할 전망이다.
영산대 한국어센터장 겸 반둥1세종학당장인 이향숙 교수는 “동시 선정으로 반둥1세종학당의 교육성과와 신뢰성이 높이 평가됐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한국어 교육을 제공해 학습자의 역량 강화와 한국 문화 전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반둥1세종학당은 현지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영산대 대외교류처장 함정오 교수는 “학습과 평가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현지 교육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어 교육 허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유학·취업·문화교류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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