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정부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다양한 경제·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페루 인베스트 데이’, 오사카 무역포럼, 관광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확대했다.
8월 7일 도쿄에서 열린 ‘페루 인베스트 데이(Peru Invest Day)’에는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대통령과 6개 부처 국무장관들이 참석해 페루의 경제 성장과 국제적 경쟁력을 강조했으며, 한국 기업들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8월 8일 오사카 무역포럼에는 페루 수출기업 20개사가 참가해 중국, 일본, 한국, 대만 등 50여 개 기업과 150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페루의 피스코, 퀴노아, 올리브유, 알파카 의류 등이 소개되었으며, 한국 기업 11개사도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관광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과 16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마추픽추를 비롯한 관광명소와 지속가능 관광 상품이 주목받았다. 한국 여행사 4곳은 페루 신규 상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논의했다.
우르술라 데실루 레온(Ursula Desilu Leon) 통상관광부 장관은 네트워킹 리셉션에 참석해 “양국의 지속적인 협력 확대는 상호 발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8월 9일 ‘페루의 날’ 행사에서는 볼루아르테 대통령의 참석 하에 전통무용 공연과 그래미상 수상 아티스트 토니 수카(Tonny Succar)의 라이브 공연이 열렸으며, 안데스·아마존 테마 전시와 전통 음식 시식회 등 페루의 슬로건 ‘무한한 가능성(Infinite Possibilities)’을 현장에서 구현하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PROMPERU) 한국사무소 알바로 실바 산티스테반(Alvaro Silva Santisteban) 대표는 “아시아는 페루의 미래 성장과 협력 확대의 핵심 파트너”라며, “한국은 페루의 상위 10대 교역국 진입과 주요 투자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식품 공급망 강화, 인프라 개발, 연결성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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