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브랜드 대단지가 큰 인기를 얻는 이유로는 우수한 실거주성과 미래 가치가 꼽힌다.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는 특화 설계와 고급 마감 등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으며, 단지 규모에 맞춘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이 잘 갖춰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대단지 공급이 드물어,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 상업, 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함께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요인들은 주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며, 해당 지역을 핵심 주거지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울산 분양시장에서도 브랜드 대단지 키워드를 모두 갖춘 단지들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2024년 05월 울산광역시에서 분양한 ‘라엘에스’는 1순위에서 5천389건이 접수, 평균7.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여 대단지 프리미엄을 증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울산에서는 총 816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울산 첫 포레나 단지인 ‘한화포레나 울산무거’가 공급을 예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를 재정비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816세대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남구 전통 주거 선호지역인 옥동·신정동과 인접하여 생활권을 공유하고 교육·생활·녹지 인프라가 균형 있게 갖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이 단지는 대단지 위상에 맞게 지상 25층 높이에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계획해 입주민 생활의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했다. 단지 내에 약 1,000 여평 규모로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에는 게스트하우스, 런드리 카페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세대당 1.6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쾌적한 주거여건도 갖췄다.
부동산 업계 한 전문가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는 단지 내부 커뮤니티와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해 거주 만족도를 높일 뿐 아니라, 주변 인프라 확충과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며 “한화포레나 울산무거는 울산 최초의 포레나 브랜드라는 상징성과 입지 조건, 상품성을 모두 갖춰 향후 무거동 일대 주거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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