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0일 국회 집무실에서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해 중국 정부로부터 전승절(9월 3일) 행사에 중국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이 전했다.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오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은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우 의장이 이 대통령 대신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장은 올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초청받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하기도 했다.
국회 한중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들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맹 회장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회장인 박정 민주당 의원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동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승절 80주년을 맞아 해외 정상들을 대거 초청해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병식이 포함된 행사를 성대하게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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