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5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래경쟁위원회(Future Competition Committee)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PGA 투어는 21일(한국 시간) 새로운 경쟁 시스템을 만들 9인 체제의 미래경쟁위를 발족했다고 밝히면서 책임자에 우즈를 선임했다고 전했다. 우즈는 앞서 투어 정책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미래경쟁위에는 우즈를 비롯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 총 6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정유회사인 발레로에너지의 조 고더 전 회장과 펜웨이스포츠그룹의 창업자 존 헨리도 위원으로 선임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피치 클록 등 다양한 규정 도입을 주도했던 펜웨이스포츠그룹의 테오 엡스타인 고문 또한 함께한다.
브라이언 롤랩 PGA 투어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프로 스포츠는 제대로 된 상품을 만들고 적절한 파트너를 확보하면 팬들이 찾는다”며 “PGA 투어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고의 경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PGA 투어는 점진적인 변화가 아닌 중대한 변화를 겪을 것이다. 이는 미래경쟁위를 설립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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