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정부의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제2경춘국도 연결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연계, 교통망 개선 효과를 극대화 한다고 22일 밝혔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과위원회의 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당시 1조 2863억 원으로 사업비를 확정했으나 물가 상승과 공사비 부족으로 입찰이 잇따라 유찰됐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해당 사업에 대한 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결정했고, 지난 20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통과했다. 총사업비는 1조 8987억 원으로 6125억 원이 증액됐다.
시는 입체교차로 설치와 차로 폭 확대 등 개선 사항이 반영돼 사업 추진에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특히 시는 제2경춘국도와의 연계를 통해 교통망 효율을 극대화하고자 제2경춘국도 연결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을 병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시가 주무관청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동호평IC에서 제2경춘국도까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11.2㎞의 고속화도로다.
현재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타당성과 민자 적격성을 확보했으며, 사업성 개선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두 사업이 연계되면 △국도 46호선 정체 해소 △화도읍에서 춘천시 서면까지 이동시간 단축(60분 → 25분) △서울양양고속도로 교통 분산 등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제2경춘국도와 이를 연결하는 민자도로는 남양주를 비롯한 수도권 동북부 시민들의 교통 혁신을 이끌 핵심 인프라”라며 “두 사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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