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2회째인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안해천(한국체대)과 김규빈(학산여고)이 각각 남녀부 정상에 섰다.
22일 대구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 남자부 4라운드에서 국가상비군 안해천은 9언더파 63타를 기록,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와 연장전을 치른 끝에 트로피를 품었다. 여자부에서는 김규빈이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내 현세린(엘리트오픈스쿨코리아)을 7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안해천과 김규빈은 우승 트로피를 비롯해 부상과 재단법인 송암이 마련한 장학금을 받았다. 남녀부 준우승자와 3위에게는 트로피·부상·장학금이, 4위와 5위에게는 부상·장학금이 주어졌다.
송암배는 대구CC 창업주인 고(故) 송암 우제봉 명예회장이 한국 골프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창설했다. 박세리·박인비·고진영·김효주·최혜진·박현경·배상문·김시우·안병훈 등 국내 남녀 최정상급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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