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고영근)이 오는 9월 24일, 25일 양일 간 제10회 M 클래식 축제 ‘심포니 시리즈’ 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니 시리즈에서는 M 클래식 축제 10주년을 기념하여 베토벤, 드보르작, 슈베르트 등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불멸의 교향곡을 연주한다.
특히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와의 무대에서 지휘자로 데뷔하며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권민석이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히 조직된 M 클래식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재단은 기초지자체 단위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축제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고 있으며 매년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 수석급 연주자와 해외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있다.
9월 24일은 심포니 시리즈의 첫 공연 ‘베토벤 No.5’으로 베토벤을 대표하는 작품들을 피아니스트 정지원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비극적 운명에 맞서 싸우는 영웅의 모습을 그린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와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베토벤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마지막으로 고난을 넘어 승리로 향하는 인류의 서사를 음악으로 보여주는 ‘교향곡 5번 운명’ 이 연이어 연주된다. 정지원은 KBS 한전음악콩쿠르, 성정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차세대 연주자로 현재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원에서 키릴 게르슈타인 교수를 사사하며 수학하고 있다.
9월 25일에는 ‘드보르작 & 슈베르트’ 무대가 이어진다. 첼로 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손꼽히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 Op.104’ 을 첼리스트 이경준의 협연으로 만난다. 이경준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다비드 게링가스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다비드 게링가스 국제 첼로 콩쿠르, Cyprus 국제 음악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될 만큼 연주자로서 그 음악적 기량을 인정받아왔다. 현재는 첼리스타 첼로 앙상블, 앙상블 프레기에라, 로워 스트링 콰르텟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슈베르트 ‘교향곡 8번 미완성’과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 대중적인 오케스트라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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