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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HD현대·한화에어로 투자 목적 변경 "주주활동 예고"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 변경

삼양식품·유한양행·글로비스 등

뉴스1




국민연금공단이 HD현대(267250), HMM(011200), 삼양식품(003230) 등 국내 주요 기업들에 대한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대거 변경했다.

28일 한국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날 HD현대, HMM, 삼양식품, 유한양행(000100),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 현대글로비스(08628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 기업들에 대한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 보유 목적을 이같이 변경했다고 밝혔다.



‘일반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줄 목적은 없지만 배당 확대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 위법 행위를 한 임원의 해임 등을 요구할 수 있어 ‘단순투자’보다 적극적인 주주활동이 가능하다. 국민연금은 과거 일반투자로 보유 목적을 변경한 뒤 현대백화점의 인적 분할 안건에 반대해 부결시킨 전례도 있다.

국민연금의 행보는 최근 취임한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의 과거 이력과 맞물려 주목받는다. 이 원장은 과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으로 활동하며 한진칼을 상대로 한 주주제안을 이끄는 등 기관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강조해 온 인물이다. 금융감독원장 취임사에서도 “대주주와 일반주주 모두의 권익이 공평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질서를 잡아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연금의 이번 보유 목적 변경은 옥석 가리기를 위한 지분율 변경도 함께 이뤄졌다. 현대글로비스(9.88%→10.09%)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7.56%→7.92%)의 지분은 늘린 반면, HD현대(8.56%→7.47%)와 한국항공우주(8.31%→8.12%)의 지분은 줄였다. HMM은 직전 보고서에 비해 842만 주를 추가 매수했으나 전환사채(CB) 주식 전환으로 인해 지분율은 6.02%에서 5.99%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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