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노승희(24·요진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 무난하게 출발했다.
노승희는 29일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노승희로서는 다소 아쉬운 첫날 성적이다.
경기 후 그는 “샷감이 좋아서 좋은 버디 기회가 많았는데 퍼트 실수로 버디를 잡지 못한 게 아쉽다”며 “그린 스피드 거리감을 잘 익히지 못했다”고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골프는 흐름이 중요한데 실수를 반복하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안 됐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타수를 줄일 기회를 만들고도 두 타밖에 줄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플레이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올 시즌 노승희의 활약은 그 어느 선수보다 뛰어나다. 노승희는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번의 컷 탈락 없이 9번이나 톱10에에 드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9번의 톱10 중 한 번은 우승이었고 세 번은 준우승이었다. 3위도 두 번이나 기록했다.
최근 4개 대회에서는 모두 톱5 내에 이름을 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노승희는 “우승 이후에도 나름대로 꾸준했고 잘했다고 생각한다. 컨디션에 따라 감이 조금 변할 순 있지만 꾸준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시즌 첫 승을 한 뒤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져 여유를 갖고 플레이 했던 게 좋은 흐름으로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상금 랭킹에서도 2위(9억 1624만 원)에 올라 있는 노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 달성과 함께 시즌 상금 10억 원 고지 등정을 노린다. 그는 “남은 이틀 라운드에서 퍼트만 따라와 주면 충분히 올라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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