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초일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의 석·박사 과정 학생에게 최대 5년간 매월 500만 원의 파격적인 장학금을 지원하는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를 내달부터 시행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서울보증보험과 지역인재 양성사업과 관련한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장학금 수여 종료 후 장학생들이 3년간 의무적으로 지역에 정주하도록 하고, 만약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증보험을 통해 장학금 환수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보증이 이뤄지는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는 과학기술 인재와 한류 인재 등 초일류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북 RISE’ 체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일정 기간 경북에 정주하며 취·창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이다.
현재 지역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인재의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보유한 연구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지역 인재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도는 국내외 최고 인재를 발굴해 도내 우수 대학으로 모집‧유치하고, 지역 정주를 유도해 장기적으로 지역산업 발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는 9월 2학기부터 국립경국대학교와 포항공과대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도내 대학의 석·박사 과정생을 대상으로 최대 5년간 매월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폭 지원해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국내에 다양한 장학사업이 있지만 최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최대 3억 원까지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는 경북이 처음으로, 지역 정주형 최우수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서울보증보험과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예산 집행과 학생의 책임감 고취 등 최우수 지역인재 양성의 기반 여건을 조성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초일류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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