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0대3으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4연승이 끊겼지만 77승 5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는 유지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5승60패)와는 2게임 차다. 애리조나는 3연승을 달려 같은 지구 4위(67승 69패)에 자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애리조나 에이스 잭 갤런에게 묶여 타선이 침묵했다. 다저스는 갤런이 마운드에 있었던 6회까지 단 2안타 3볼넷을 골라내는 데 그쳤고 8개의 삼진을 당했다. 갤런의 마지막 이닝이었던 6회에 2사 후 베츠가 2루타를 때렸고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1, 2루에서 스미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갤런이 물러난 이후에도 7~9회 단 1안타 1볼넷만 기록했고 결국 팀 완봉패를 당했다. 호투를 펼친 갤런은 시즌 10승(13패)을 기록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블레이크 스넬은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해 시즌 3패(3승)째를 당했다.
한편 다저스 간판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78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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