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의 화가’ 이배가 독일계 갤러리 에스더쉬퍼의 전속 작가로 합류했다고 1일 밝혔다.
에스더쉬퍼는 독일에서 시작해 프랑스 파리에 이어 서울에 진출, 서울 한남동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필립 파레노와 피에르 위그 등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작가를 비롯해 국내 작가로는 2025 아트바젤 언리미티드에 진출한 전현선 등이 전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배는 한지와 나무, 불, 숯이라는 한국적 재료로 작품 세계를 펼치는 작가다. 한국의 오랜 역사와 자연, 정신적인 요소들을 풍부하게 내포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스더쉬퍼는 11일 독일 베를린의 에스더쉬퍼에서 작가의 첫 개인전 ‘시지기(Syzygy)'를 열어 이배의 국제 무대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배의 에스더쉬퍼 전속 작가 합류는 부산 조현화랑과의 파트너쉽으로 성사됐다. 김선일 에스더쉬퍼 디렉터는 “이배 작가와의 뜻깊은 만남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가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관객들에게 널리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