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음악, 연극, 무용, 문학, 미술 등 예술 분야별 협회·단체장들을 만나 예술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정부와 예술계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김평수 이사장, 문화연대 이동연 공동대표를 포함해 음악 분야에서는 한국음악협회 대표인 이철구 이사장과 국악진흥회 임웅수 부이사장이, 연극 분야에서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임대일 이사장이, 무용 분야에서는 한국현대무용협회 김형남 이사장과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이, 문학 분야에서는 한국작가회의 강형철 이사장과 한국문학관협회 김종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이, 미술 분야에서는 한국조각가협회 권치규 이사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예술인들의 창작 환경 개선, 지역 예술생태계 활성화, 국제교류 확대, 예술단체 운영의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 음악 분야에서는 공연예술 등 문화예술 콘텐츠와 관광산업의 연계 강화, 공모방식 개선, 청년 국악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필요, 해외 진출을 위한 ‘K콘텐츠’ 거점 마련을 ▲ 연극 분야에서는 기존 창·제작 지원뿐만 아니라 연극 배우를 위한 지원 정책을 ▲ 무용 분야에서는 국립무용원 설립과 무용진흥법 제정, 지원사업에 대한 공정한 심사·운영 필요를 ▲ 문학 분야에서는 한·중·일 문학 학술 대회 제안, 기초예술에 대한 중장기적 접근, 독자 위주의 사업구조 개편, 국립문학관 기능 재정립(참여 중심)을 ▲시각예술 분야에서는 건축물미술작품 제도 개선, 공공미술 유지보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을 각각 제안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민관협력 확대, 예술인 복지 확대 등 예술계 현안에 대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최휘영 장관은 “문화산업의 산업적 가치를 키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의 기반이 되는 문화예술 저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풍요롭고 튼튼한 기반을 갖추는 것이 저의 소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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