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성 비위 사건 2차 가해성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강욱 전 의원이 7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불문 저로 인해 많은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당 교육연수원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듭 송구할 뿐”이라며 “자숙하고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지난달 31일 혁신당 대전·세종시당 행사 강연에서 혁신당 성 비위 사건을 두고 “사실관계를 아는 분이 몇 분이나 될까”라고 말한 게 알려지며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당 윤리감찰단에 최 원장에 대한 진상 조사를 긴급 지시했고, 윤리감찰단은 이르면 8일 당 지도부에 조사 결과를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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