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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부상 복귀 후 첫 안타…타율 0.291

볼티모어전서 4타수 1안타

팀은 5대2 승…5연패 끊어

김혜성. AF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혜성이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신고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혜성은 8일(한국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올렸다.



김혜성은 1대0으로 앞선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 공으로 돌아선 뒤 3대0으로 앞선 4회초 안타를 때려냈다. 무사 2루에서 일본 출신 오른손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의 바깥쪽 스위퍼를 공략했고 타구는 스가노의 오른발에 맞고 굴러갔다. 그 사이 김혜성은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스가노는 투구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른발을 절뚝거리며 교체됐다.

이후 김혜성은 침묵했다. 4대0으로 앞선 6회초 바뀐 우완 투수 케이드 스트로우드를 상대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1사에선 1루 땅볼을 쳤다.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1(148타수 4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다저스는 1회와 3회에 각각 47호, 48호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5대2로 이기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타니는 홈런 2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 3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베테랑 선발 클레이턴 커쇼는 5⅔이닝을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2패)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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