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코리아가 차세대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 ‘따보스(TABOS)’를 공식 출시했다.
TABOS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자체 개발ㆍ내재화한 엘비코리아의 AI 기반 무인 유통 인프라로, 최소 인력으로 최대9,000개 이상의 점포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통합형 무인 리테일 플랫폼이다.
TABOS 1호점은 8월 말 영등포구 국회대로에 개점했으며, 베이글 브랜드 L사와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 D사가 입점했다. 첫 매장부터 검증된 브랜드와 협업으로 무인 유통 플랫폼 시장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역 상권별 차별화 MD로 식품, 리빙, 뷰티, 헬스케어 제품, 쥬얼리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엘비코리아 관계자는 “TABOS는 브랜드 큐레이션형 무인 팝업 플랫폼”이라며 “국내외 다수 브랜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엘비코리아는 TABOS 매장에서 스마트 자동 판매, 무인 결제, 재고 관리, 고객 행동 분석, 실시간 원격 관제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중앙 통합 제어 시스템으로 매장 효율성과 비용을 절감하며, 빠른 확장, 유지보수, 실시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단순 무인 자판기 매장을 넘어 상권과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상품과 브랜드를 큐레이션하는 오프라인 무인 플랫폼으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TABOS 매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는 상권 분석, 소비자 행동 예측, 재고 최적화 등 고부가가치 자산으로 활용 가능해 플랫폼 기업과 투자기관의 관심을 끈다. 또한 중앙 통합제어 시스템을 통해 1명의 운영자가 수천 개 매장의 재고관리, 메뉴 및 가격 변경, 점포별 할인 이벤트 등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엘비코리아는 2006년 국내 최초로 캡슐커피 및 자동화 머신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탈리아 넥타(Necta)와 러시아 유니컴(Unicum)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무인 자동 판매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고도화 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프리미엄 공간에 걸맞는 자동화 판매기와 브랜드 팝업 전용 특화 자판기를 비롯해 신선식품, 쥬얼리, 고급잡화 등 다양한 제품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술력은 일반 상품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폭넓게 다룰 수 있는 경쟁력을 입증한다.
엘비코리아는 TABOS를 통해 국내 무인 유통 시장 선도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K-Food·K-Beauty 브랜드와 결합해 아시아 및 북미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AI 기반 리테일 인프라’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TABOS의 AI 기반 운영 시스템은 단순 오프라인 리테일을 넘어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의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 창출에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내 유통 및 플랫폼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요 포인트다.
엘비코리아 김진회 대표는 “TABOS는 데이터와 AI 기반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으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글로벌 무인 유통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엘비코리아는 무인 유통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한 기술 기업으로, TABOS를 중심으로 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선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