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청각장애 아동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에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7월 청각장애 아동 인공와우(인공달팽이관) 수술비 마련을 위해 진행된 스크린 골프 경기에 두산건설 We’ve(위브) 골프단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조성됐다.
사랑의달팽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 기회를 얻기 힘든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에게 인공와우 수술 및 보청기를 지원하는 단체다. 기부금은 아동들의 수술과 재활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은 9월 9일 '귀의 날'을 기념해 8일 사랑의달팽이 본사에서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의 김민솔 선수와 오세욱 두산건설 상무,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민솔 선수는 "이런 뜻깊은 자리에 골프단을 대표해 참석하여 기부금을 직접 전달하게 돼 영광"이라며 "오늘의 기부가 아이들이 세상과 더 자유롭게 소통하며, 자신만의 꿈을 향해 도전할 용기를 갖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은 "두산건설의 따뜻한 지원이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공와우 수술을 받지 못하는 청각장애 아동에게 기부금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의 한 관계자는 "위브 골프단이 단순한 선수단 운영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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