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과 한국수자원공사가 필리핀 팜팡가주 지역 학생들에게 깨끗한 물과 위생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굿피플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필리핀의 식수·위생 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3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굿피플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7일까지 필리핀 팜팡가주 앙헬레스시와 카파스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4개 초등학교와 아이따족 원주민 마을에서 식수·위생 교육, 한국 전통문화 체험활동, 노후 시설 보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곳에서 아이따족 취약계층 255가정에 식량과 모기장 등 생필품을 담은 키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굿피플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임직원 봉사활동에 이어 올해 연말까지 팜팡가주 내 초등학교 5곳에 정수 및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위생 교육을 진행해 학생 인식 개선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 약 1만 2000여 명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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