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속 차단’에 반발한 대규모 시위대가 9일(현지 시간) 정부와 의회 건물이 모여 있는 싱하 더르바르 궁전에 난입해 불을 지르면서 건물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시위대가 교도소를 습격해 수감자 900여 명이 탈옥하면서 폭동으로 번지고 있다. 유혈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총리가 사퇴했으나 시위가 더욱 격화하면서 대통령이 피신하고 군 병력이 도심에 배치되는 등 국가비상사태로 치닫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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