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시행되는 'AI(인공지능) 기본법'에 대해 "우리나라만 AI 규제를 했다가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며 "국제적인 단위에서 AI 관련 규범, 윤리를 확보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AI 관련해 국제 규범을 만들어내는 게 훨씬 더 급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유럽 차원에선 (AI 규범에 대한) 얘기가 진척돼 있고 우리도 법을 만들었다"며 "(국제 논의에서) 우리가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AI 관련 국제기구를 만들어 대한민국에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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