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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또 1타 차 ‘톱10’ 실패 너무 아쉬운 이유…잇단 ‘버디 기회’ 살리지 못한 ‘퍼팅 심술’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방신실 우승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친 박성현. 사진 제공=KLPGA




‘부활의 남달라’ 박성현은 한 달 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일 5타를 줄이면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뒷심이 무서웠지만 1타만 더 줄였다면 공동 6위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웠다.

14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박성현은 공동 16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1타를 줄였지만 ‘톱10’ 입상까지는 다시 1타가 부족했다. 유현조를 비롯해 7명이 공동 9위(6언더파 210타)를 차지했다.

페어웨이를 걷고 있는 박성현. 사진 제공=KLPGA


이날 박성현의 성적이 더욱 아쉬운 건 자주 찾아온 버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초반 기세는 좋았다. 4개 홀 파 행진 뒤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가 나왔다.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 러프로 보낸 뒤 세 번째 샷을 1m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두 번째 버디가 곧바로 나왔다. 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역시 1m에 붙이고 버디를 더했다. 7번 홀(파4) 3.5m 거리에서 버디 기회를 놓친 것은 그래서 더욱 아쉬웠다. 10번 홀(파4)에서도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를 놓친 박성현은 기어이 11번 홀(파5)에서 2온 후 5m 이글 기회에서 버디를 만들어 냈다.

우승을 차지한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하지만 톱10을 향한 그의 발걸음은 12번 홀(파3) 보기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13번 홀(파4)에서 3m 버디 기회를 잡았으나 퍼팅은 박성현의 기대를 외면했다. 15번 홀(파5)에서 2m도 채 되지 않은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건 더욱 뼈아팠다. 잇단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박성현에게 마지막으로 ‘톱10’을 날려버린 치명타가 나왔다. 17번 홀(파3) ‘8m 버디 퍼팅’ 상황에서 ‘3퍼트 보기’가 나온 것이다. 마지막 홀(파4)에서 ‘톱10’을 향해 친 5m 거리 버디 퍼팅마저 끝내 홀로 사라지지 않았다.

동반 라운드를 펼친 성유진(왼쪽부터), 이동은, 방신실. 사진 제공=KLPGA


하지만 박성현의 샷은 확실히 부활을 알렸다. 퍼팅만 받쳐준다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남다른 샷’을 되찾은 분위기다.

우승은 장타 2위 방신실의 몫이 됐다.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장타 1위 이동은(14언더파 20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5타를 줄인 성유진은 단독 3위(12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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