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여자골프 세계 랭킹 50위 이내 한국 선수는 모두 12명이다. 미국이 11명으로 두 번째 많은 국가이고 7명의 일본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 주 세계 50위 이내에 든 한국 선수도 12명이었는데, 이번 주와 비교해 딱 한 명 얼굴이 바뀌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챙긴 방신실이 63위에서 49위로 14계단을 뛴 반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윤이나는 48위에서 55위로 7계단 물러났다.
50위를 경계로 한국 여자골퍼들끼리 진입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양희영도 불안한 ‘톱50’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다. 지난 주 43위에서 이번 주 46위로 3계단을 물러났다.
반면 황유민은 53위에서 52위로 한 계단 오르면서 50위 이내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올해 황유민의 최고 순위는 41위였다. 황유민이 한 계단 오르면서 이소미가 52위에서 53위로 한 계단 후퇴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세계 10위 이내에 올라 있는 김효주는 불안한 톱10을 유지했다. 지난 주 7위에서 이번 주 9위로 2계단을 물러났다.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8위에서 5위로 올라간 영향이 컸다. 유해란도 11위에서 1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50위 이내 한국 선수 12명 중 상승한 선수가 하락한 선수보다 1명 많다. 4명이 하락했고 5명의 순위는 상승했다. 3명은 순위 변화가 없었다.
고진영이 18위에서 17위로 한 계단 올랐고 최혜진도 22위에서 21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최근 3연속 톱10 행진 중인 김세영은 4계단을 올라 세계 23위가 됐다. KLPGA 투어 소속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유현조도 35위에서 3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공동 16위로 선전한 박성현은 지난 주 419위에서 385위로 34계단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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