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 민간투자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금융 주선기관인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을 비롯한 자산운용사 등과 3조 87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6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약정 체결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균형 발전을 견인할 GTX-B 노선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적인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재무 출자자 및 대주단은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본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 건설 출자자로 약정식에 참석한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은 "이번 약정은 GTX-B 민간투자 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본 사업의 준공을 넘어 40년 동안의 운영기간까지 순항할 수 있는 추진 동력이 되어줄 것"이라며 "대우건설은 선행사업인 GTX-A의 시공경험과 다수의 메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GTX-B의 시공 전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의 시공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밝혔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과 남양주 마석까지 82.8㎞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12월에 신한은행과 함께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지난 8월4일 착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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