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극장에 웬 강아지가?”…무릎 위에 말티즈 앉히고 영화 본 ‘민폐’ 관람객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툴 제공=플라멜




영화관 내 상영관에서 강아지를 무릎에 앉힌 채 영화를 보는 사람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전파를 탄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주말 경기 수원의 한 대형 복합 쇼핑몰 내 영화관에서 벌어졌다.

제보자 A씨는 상영 직전 옆자리를 봤다가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그는 "상영 시작 2분 전, 딱 옆을 봤는데 진짜 강아지가 두리번두리번 하고 있었다"며 "난생처음 보는 광경이라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A씨의 설명에 따르면 견주는 영화가 시작될 때부터 강아지를 계속 안고 있었으며, 상영 종료 30분 전쯤 자리에서 움직이면서 다른 관객들의 시야를 가리기도 했다. 이때 강아지에게 목줄이나 전용 캐리어는 없었다.

영화관 측은 "상영관 내 반려동물 입장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일로 인해 관객뿐 아니라 강아지 역시 상당한 불편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의 청력은 사람보다 4배에서 최대 16배까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큰 소리가 울리는 영화관 환경은 강아지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안내견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확인 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A씨가 한국장애인도우미협회에 문의한 결과 “(해당 강아지에게는) 외출 시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조끼와 인식표가 없었고, 최근 몰티즈는 보조견으로 훈련하지 않는다"며 "(그 강아지가) 보조견일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어떻게 (영화관에) 강아지를 데리고 들어왔는지 의문"이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