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글로벌 크리에이터들과 손잡고 도시 매력을 전 세계에 전파한다.
부산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롯데호텔 부산에서 ‘2025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브랜드 ‘페스티벌 시월’(9월 21일~10월 3일)과 연계해 가을 부산을 풍성한 콘텐츠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팔로워 수십만 명에서 수백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80여 명이 참여한다. 영국의 ‘코리안노쉬(Koreannosh)’, 호주의 ‘헤이챔보(heychambo)’ 등 해외 크리에이터는 물론 국내에서는 ‘청담언니’, ‘제이드’ 등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합류한다.
행사 기간 크리에이터들은 범어사와 송도, 해운대 등 부산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부산’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400개 이상의 콘텐츠 생산과 누적 조회수 1억 5000만 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27일과 28일 양일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청담언니’, ‘제이드와 연피디’, ‘오늘의 가족’ 등 국내 인기 크리에이터와 해외 유명 크리에이터 ‘챔보 앤드 코리안노쉬’, ‘그렉’ 등이 참여하는 팬미팅이 열린다. 참가 신청은 20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28일 롯데호텔 부산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의 작품을 시상하는 ‘크리에이터 어워즈’가 열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사전 홍보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7~8월에는 방송인 ‘덱스(김진영)’와 웹툰 작가 ‘기안84(김희민)’가 출연한 부산 여행 웹예능을 제작·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맛집·가족여행·숙박·운동 등 주제로 나눈 소규모 팬미팅도 4차례 진행해 주제별 크리에이터와 팬이 함께 부산을 체험할 기회를 마련했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세계적 크리에이터들이 전하는 부산의 매력이 실시간으로 확산되며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크리에이터들과 협력해 부산을 ‘관광 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상세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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