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올해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2개 시상식에 참가해 105개 상을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IDEA 2025'에서 금상 2개 포함 47개 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1980년부터 주관해온 IDEA는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를 심사해 20개 부문에서 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차별화된 디자인, 사회적 가치를 담은 지속가능한 선행 콘셉트 디자인 등 고객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이 호평받으며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3개, 입상 39개를 받았다.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디자인은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과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 선행 콘셉트'다, '삼성 모바일 디자인 비주얼 아이덴티티 시스템'은 갤럭시 모바일 제품의 다양한 폼팩터를 하나의 정체성으로 연결해 제품이 가진 본질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저시력자를 위한 '가전의 포용적 디자인 선행 콘셉트'는 시각 장애인과 노인까지 모든 사용자가 가전제품을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의 조작 버튼과 색상 체계를 표준화한 디자인이다.
'갤럭시 탭 S10 시리즈', 유연한 공간 구성이 가능한 모듈식 공간 디자인 선행 콘셉트 '삼성 스마트 모듈러 하우스', AI 기반으로 직관적인 3D 운영과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빌딩 통합 관리 솔루션(b.IoT)'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도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 2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 2개 포함 58개 상을 받은 것을 포함해 2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올해 105개 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iF 디자인 어워드와 같은 독일에서 열리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사장)는 "기술과 인간적 공감에서 비롯된 혁신은 우리 모두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며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람과 사람을 따뜻하게 이어주며, 모두가 함께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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