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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에 항상 들어있는데?"…한국인 사랑하는 김, '이것'과 함께 먹으면 안된다는데

클립아트코리아




김과 시금치는 영양이 풍부한 건강 식재료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동시 섭취 시 일부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는 "시금치에 포함된 옥살산이 칼슘과 결합해 불용성 형태를 만들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며 "김에 풍부한 칼슘이 시금치와 함께 섭취되면 일부가 흡수되지 못하고 배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한 장에는 철분 약 1.8mg이 들어 있어 성인 하루 권장량의 14%를 충족시킨다. 마그네슘, 인, 칼륨도 풍부해 채식 위주 식사나 성장기 청소년, 여성에게 중요한 철분 공급원 역할을 한다. 시금치는 수산 함량이 높지만 데치면 30~50% 이상 제거되므로 생시금치보다 데친 시금치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문가들은 시금치 외에도 콩, 통곡물, 견과류 등 피트산이 풍부한 식품과 두유, 두부 등 칼슘이 많은 식품도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함께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칼슘과 철분이 흡수 경쟁을 벌여 철분 흡수가 저해되기 때문이다. 김은 오이, 당근, 브로콜리처럼 수산 함량이 낮은 채소와 함께 섭취하면 미네랄 흡수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균형 잡힌 식사가 가능하다. 철분 흡수를 높이려면 김과 비타민 C가 풍부한 귤, 키위 같은 과일을 곁들이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신 교수는 "일상적인 식사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특정 영양소 섭취를 극대화하려는 경우 조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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