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오는 23일 국내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는 ‘SOL 한국AI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SOL 한국AI소프트웨어 ETF’는 최초의 국내 AI 소프트웨어 테마형 ETF로, AI 3대 강국 도약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50%를 차지하며 △삼성에스디에스 △카카오페이 △LG씨엔에스 △더존비즈온 △셀바스AI 등도 담는다.
정부는 ‘모두의 AI 시대’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AI 예산을 약 10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형 AI 전략의 핵심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움직이는 민관 협력형 모델인 ‘소버린 AI’로, 민간기업이 전략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프라 단계에서도 네이버·카카오 등 민간 기업이 핵심 실행 주체로 참여하고, 이어지는 데이터, 파운데이션 모델, AI 서비스 단계로 갈수록 민간의 역할과 속도는 더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과거 PC와 스마트폰의 보급시기에도 우리나라는 하드웨어 대비 게임, 어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더 큰 강점을 보였고, 이러한 흐름은 AI의 확산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국내 대표 기업들의 전략적 중요성과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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