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 60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접수되며 목표액을 8배 이상 웃돌았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 6450억 원의 유효 주문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3년물 1200억 원 모집에 7800억 원, 5년물 800억 원에 8650억 원이 응찰했다. LG유플러스는 최대 4000억 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회사채 발행 목표액을 채웠다. 민평금리(민간 채권평가사가 책정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결과 3년물은 -3bp, 5년물은 -5bp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 주관은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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