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09150)는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첨단소재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기와 서울대는 지난 22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소재·부품 및 AI 공정 등 전방위적인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첨단소재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전기는 서울대와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하고 동시에 우수 인재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 재료공학부의 교수진과 함께 5년간 MLCC 제품 재료·공정 연구와 메커니즘 해석 기반 원천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연구에 참여하는 석·박사급 인재들에게 채용 연계를 통해 우수 인재도 양성할 방침이다.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 학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가 첨단 소재·부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록펀딩 형태의 산학협력이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지속 가능한 연구환경을 구축하는 매우 효과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소재·부품 산업의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이 삼성전기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소재 △다층박막성형 △미세회로 구현과 같은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IT 및 전장 분야의 차세대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 업무를 전담하는 중앙연구소를 통해 미래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각 사업부에 별도 연구개발 조직을 구성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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