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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아정보시스템, AI 기반 응급의료 중앙 관제 대시보드 개발

구급차ㆍ병원ㆍ의료진 연결… 환자 이송 중 통합 의료정보 실시간 전달

대아정보시스템의 ‘AI 기반 응급의료 중앙 관제 대시보드’는 응급현장의 상황을 실시간 데이터로 수집해 하나의 화면에 통합 표시해준다.(왼쪽부터 병원 전 단계의 사고발생신고 Mobile 화면 UI/UX(안), 사고 발생 정보(MIVT), 위치정보 대시보드 화면)




인공지능(AI) 기술이 응급의료 현장의 ‘골든아워’를 지켜내는 결정적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증외상 환자의 생사는 사고 후 1시간 이내에 얼마나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과 처치가 이루어지는지에 달려 있다. 그러나 병원 도착 전 단계의 정보 단절, 병원 내 여러 부서 간의 비효율적인 소통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결정적 시간을 놓치게 만드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이런 구조적 문제를 정조준한 기업 ㈜대아정보시스템(대표이사 정재연)은 의료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병원 전 단계부터 병원 내 치료까지 전 주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중앙 관제 대시보드’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부처 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수행 중인 ‘AIRNET 프로젝트(중증 외상 전주기 케어시스템 개발 및 실증)’의 핵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에는 의료 AI 분야를 대표하는 기술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음성인식 기술은 셀바스AI, 의료영상 AI는 딥노이드, 동영상 분석 AI는 엠티이지가 담당하고 있으며, 대아정보시스템은 이들 기술을 REST API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동해 실시간 정보 수집ㆍ분석ㆍ표시가 가능한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의료 AI 기술을 응급의료 현장에 효과적으로 접목한 새로운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중앙 관제 대시보드는 응급 현장에서 발생하는 음성, 영상, 생체 신호, CT 분석, 간호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하나의 화면에 통합 표시한다. 예를 들어 구급대원과 현장에서 통화한 환자 상태 설명, 이송 중 전달되는 생체 데이터, 병원 도착 후 소생실에서 수집되는 영상과 기록이 모두 하나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 우선순위, 필요한 장비ㆍ약품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의사결정 속도가 대폭 향상된다.



대시보드는 단순한 시각화 툴을 넘어 실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환자 중증도 분석 결과는 전자의무기록(EMR)과 즉시 연동되며, 의료진은 별도의 입력 작업 없이도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다. 대형 사고나 재난 상황처럼 여러 중증외상 환자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에도 이 시스템은 환자 분류와 자원 배분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다.

대아정보시스템의 차별화된 기술력은 No-Code & Low-Code 플랫폼 ‘DA-HTCS’를 통해 구현된다. 기존 시스템 개발이 수개월 소요되던 것과 달리 이 플랫폼은 의료진의 요구사항을 며칠 내로 반영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서의 신속한 기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는 빠른 피드백과 반복이 필수인 의료 IT 분야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실제 도입 기관에서는 환자 이송 시간 34분→30분, 수술 시작 시간 85분→6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이 목표다.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와 400여 개 응급의료기관으로 시스템을 확산할 경우 지역 간 의료 형평성 제고와 응급의료 체계의 질적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재연 대아정보시스템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대시보드는 단순한 IT 솔루션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디지털 골든아워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소방청, 국방부, 해양경찰 등 타 부처와의 연계는 물론, 초거대 AI를 통한 의사결정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아정보시스템은 현재 AIRNET 프로젝트를 마친 뒤에도 기술 고도화와 응급의료 외의 다른 분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DA-HTCS 기반 솔루션의 해외 수출 가능성도 적극 타진 중이다. 정부 또한 ‘공공 AX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반 공공서비스의 전국 확산을 지원하고 있어, 대아정보시스템은 한국 응급의료 시스템 디지털 전환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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