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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월 경주APEC 참석 앞서 日 방문 타진"

트럼프-차기 일본 총리 첫 대면 성사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을 국빈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미·일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확정될 경우 다음 달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선출되는 새 총리와 첫 대면하게 된다고 전했다. 무역·안보 측면에서 주요 동맹인 일본을 찾아 양국 간 체결된 무역 협정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시기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한국 방문에 앞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일본 언론도 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내달 하순 방일을 위한 일정 조율에 들어갔다고 일본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백악관 복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찾는 것은 처음"이라며 "일본 정부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후임자가 회담 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실무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 방문이 성사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대미 투자 확답을 받아내기 위해 새 총리를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 정부는 미국에 5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투자처는 미국이 정하는 조건으로 자동차 관세율을 15%로 낮췄지만 세부 사항을 두고는 여전히 이견이 남아 있다. 반도체와 의약품 수입에 대한 추가 조치 등도 트럼프 대통령과 새 일본 총리 간 협상 의제에 포함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내다봤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며,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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