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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나 빈곤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수학자 되고 싶어요”

민사고 3년 백이안, 대전환경운동연합 ‘350 캠페인’ 참여

환경봉사 170시간, 어르신·장애인돌봄도 200시간  

‘2024년 대전환경운동연합 자원봉사상’ 수상

백이안




“앞으로 기후위기나 빈곤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수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대전 문정중학교 출신의 백이안 학생(민족사관고등학교 3학년)이 환경 봉사와 연구 성과로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백군은 중학교 시절부터 대전환경운동연합 등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도심 기후 데이터 측정과 플로깅, 캠페인 등을 통해 누적 봉사 시간이 170시간을 넘는다.

특히 그는 대전환경운동연합이 12년째 이어온 350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다. 350캠페인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매월 첫째 주 일요일 도심 기온을 측정하고 일회용품 줄이기·고기 없는 하루 등 생활 속 실천 미션을 함께하는 시민 참여 운동이다.



백군은 이 과정에서 기온 측정과 실천 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로 ‘2024년 대전환경운동연합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측정된 데이터를 열지도(heat map)로 제작해 단체에 제공했고 이는 홍보자료와 신규 회원 모집에도 활용되고 있다.

그의 봉사활동은 200여시간에 달하는 어르신과 장애인 돌봄으로도 이어졌다. 나아가 봉사 경험은 학문적 연구로 확장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보며 뇌전도(EEG) 기반 보조기기 제어 연구를 진행했고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계기로 AI 기반 음성 사기 탐지 연구에도 도전했다. 두 연구 모두 전국 과학대회에서 성과를 인정받았고 국제학술지 ‘Journal of Student Research(JSR)’에 게재되며 연구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수학적 역량 또한 뛰어나 그는 미국수학올림피아드(USAMO) 본선 진출과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 다회 수상을 기록하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기반을 다졌다.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는 “백군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성과가 매우 인상 깊다”며 “유튜브 출연과 청소년 강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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